우먼타임스 = 이사라 기자작년 16개월 된 아이가 무자비한 학대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정인이 사건'이다. 가해자는 양모와 양부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여론이 일었다. 그러나 아동학대 사건은 계속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보건복지부의 '2020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 중 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부터 87% 이상을 차지했다. 2020년은 전년 대비 신고접수 건수가 2.1% 증가했고, 전체 아동학대 신고 건수 중 92.1%가
우먼타임스 = 김성은 기자“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여성차별 개선공약을 발표하면서 했던 약속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것과 달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이슈는 연달아 터졌고, 지난 한 해 동안 군 성범죄, 스토킹 살해 사건 등이 사회면을 가득 채웠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자체장이나 고위급 인사들이 줄줄이 성추행이나 성범죄를 저질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해 징역 3년 6개월 형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페미니
우먼타임스 = 김소윤 기자 무려 10여 년간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한 20대 여성이 신고 직후 임시 거처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누구보다 믿고 의지하는 가족에게 당하는 친족 성폭력은 신고도 어렵고, 신고 후에도 정신적인 고통을 감내하기 어렵다.21살 A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50대 친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 A씨에게는 친부가 유일한 가족이었다.A씨는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지난달 5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A씨는 경찰이 마련한 임시 거처로 옮겨 생활하던 중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다 사
[우먼타임스 김성은 기자] 얼마 전 프랑스에서 명망이 높았던 정치학자 올리비에 뒤 아멜이 30여 년 전 10대 의붓아들을 여러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미투엥세스트(#metooinceste)’ 운동이 일고 있다. 미투엥세스트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운동 ‘미투(metoo)’와 근친상간을 뜻하는 프랑스어 ‘엥세스트(inceste)’의 합성어로, ‘친족 간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운동이다.프랑스에서 엥세스트는 친자식뿐만 아니라 피가 섞이지 않은 의붓자식을 포함해 가족, 친